코트라는 '우리 회사 제품을 수출하려면 수출하려는 국가에서 어떤 인증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란 물음에 답하기 위해 '중소기업 10대 수출유망품목 해외인증제도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국가별로 요구하는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품목별로 해당되는 인증에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몰라 애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침서는 일단 인증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의 수출품 가운데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디지털 도어락, 안경테, 위성방송수신기,폐쇄회로(CC) 카메라 등 10개 품목을 선정했다.
다음으로 각 품목별로 수출이 많이 이뤄지는 15개국의 인증제도를 소개하고 이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국내.외 관련 인증 및 시험기관 연락처를 명시해 필요한 추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품목 수도 2015년까지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각 나라는 품목별로 고유 인증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이를 파악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시험연구기관과 협력해 해외인증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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