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지구에 이마트가 들어선다.
인근에 대규모 롯데 쇼핑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신세계 이마트와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시장 맞은편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내 '자족.유통판매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가 857억 원에 매입한 해당 용지는 건폐율 70% 이하, 용적율 600% 이하를 적용 받는다. 이마트는 3만3059㎡ 용지에 12층 이하의 대형 쇼핑센터를 지을 수 있다.
인근에는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부지와 인천터미널 부지 등 총 7만8000㎡를 매입하고 구월농산물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천 상권을 놓고 신세계와 롯데가 또한번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점 시기에 대해 인천도시공사는 "용지 매입이 완료됐을뿐 이마트 개점 시기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토지사용시기는 11월이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보금자리지구내 마지막 신규 공급 용지(7778㎡.도시형공장 등 입주 가능)를 이달중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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