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진행 중인 현대차의 노사는 그동안 양측의 대화의 형식을 놓고 입장차를 보여 왔는데요.
오늘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현대차 본사입니다.)
질문1)
오늘 오전 노사간 대화가 아직도 진행중이라구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15분을 전후해 노사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노사가 대화를 한다는 것에는 합의가 이뤄지면서 10시에 대화를 갖기로 한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대화에 참석할 인원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조율하느라 대화 시작이 조금 지연됐습니다.
이에따라 10시로 예정됐던 양측간 대화는 15분 정도 지연된 상태에서 노조 양측이 6-7명의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윤여철 현대차 사장도 잠시전 10시 45분쯤 노사 대화 장소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취재진이나 나머지 노조원의 접근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어,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나 형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간 의견차가 큰 만큼 이번 대화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사간 대화와 관련된 소식은 새로운 결과가 나오는데로 즉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2)
양측의 대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어떻게 노사간 대화 이뤄질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된 것인가요?
기자)
그동안 현대차 노사는 대화 형식을 놓고 입장차를 보여 왔습니다.
노조는 보충교섭 또는 특별교섭을 주장하면서 이번 파업의 합법화 과정을 거치려고 했습니다.
반면 회사는 파업의 합법화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성과금 특별교섭이 아닌 노조 임원과의 간담회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조의 입장이 변한 상황입니다.
어젯밤 노조는 사측에 협상재개 요청 공문을 보내 노사간 교섭과 협의, 간담회 등의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대화를 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노조가 어떤 형식의 대화든 용의가 있음을 알려오자 회사 측도 전향적으로 노사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노사대화에 윤여철 사장과 일부 임원, 노사부서 간부 등이 참석하는 대화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본사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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