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 공기업들이 불합리한 조약들을 노사 협약에 포함해 재정을 탕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퇴직자에게 위로 관광을 시켜주고 가족들에게 퍼주기식 복지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부채가 1조 4백억 원에 달하고 해마다 2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복지 수준은 수천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대기업이 부럽지 않습니다.
정년과 명예 퇴직자에게 위로 관광이 제공되고 자녀가 학교에 입학할 때는 기념품도 받습니다.
복지 항목을 임금 단체 협상에 명시했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 인터뷰(☎) :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퇴직자나 명예 퇴직자 그런 건 전혀 없는 걸로…"
부산교통공사와 대전도시공사 등은 적자에도 임금을 삭감할 수 없는 규정을 단체협약에 명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묵 / 서울 신림동
-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공기업이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58개 지방 공기업의 노사 협약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납득하기 힘든 복지 조약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5년간 58개 지방 공기업의 부채 상태는 2008년 31조 6천억에서 2012년 52조 2천억 원으로 65%나 증가했습니다.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방 공기업 예산 편성 기준을 내놓지만, 노조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상 노조의 복지 잔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희 /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 "지방공사의 경우 공사의 사장은 잠깐하고 끝날 사람이라서 노조가 요구했을 때 뿌리치지 못하고 용인하는 분위기가 된 거죠."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 공기업들이 불합리한 조약들을 노사 협약에 포함해 재정을 탕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퇴직자에게 위로 관광을 시켜주고 가족들에게 퍼주기식 복지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부채가 1조 4백억 원에 달하고 해마다 2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복지 수준은 수천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대기업이 부럽지 않습니다.
정년과 명예 퇴직자에게 위로 관광이 제공되고 자녀가 학교에 입학할 때는 기념품도 받습니다.
복지 항목을 임금 단체 협상에 명시했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 인터뷰(☎) :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퇴직자나 명예 퇴직자 그런 건 전혀 없는 걸로…"
부산교통공사와 대전도시공사 등은 적자에도 임금을 삭감할 수 없는 규정을 단체협약에 명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묵 / 서울 신림동
-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공기업이 많이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58개 지방 공기업의 노사 협약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납득하기 힘든 복지 조약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5년간 58개 지방 공기업의 부채 상태는 2008년 31조 6천억에서 2012년 52조 2천억 원으로 65%나 증가했습니다.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방 공기업 예산 편성 기준을 내놓지만, 노조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상 노조의 복지 잔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희 /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 "지방공사의 경우 공사의 사장은 잠깐하고 끝날 사람이라서 노조가 요구했을 때 뿌리치지 못하고 용인하는 분위기가 된 거죠."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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