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끝낸 백화점들이 역대 최대 규모 해외 명품대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말에 개최했던 행사를 대폭 앞당겨 치르는 데다 규모 역시 사상 최대급이다. 참여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40개 늘어난 총 120개다.
롯데백화점은 수입잡화와 모피, 프리미엄패딩, 라이프스타일 등 4개 테마관을 마련해 선보인다. 여기에는 에트로, 멀버리 등 역대 명품대전 최고 인기 브랜드에서부터 돌체앤가바나, 엠포리오아르마니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이 총출동한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엘롯데(ellotte.com)와 롯데닷컴(lotte.com)에서도 명품대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패딩과 모피, 캐시미어 니트 등 겨울상품을 미리 마련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일부 품목은 해외 직구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경품 프로모션도 열린다. 5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신차(New CT 200h)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연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어치 물량을 들여와 브랜드별로 50~70% 싸게 판다. 멀버리 가방 73만4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방 55만8000원, 에트로 스카프 19만원 등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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