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해 1조2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14.3% 감소한 9조8063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70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늄 공장과 미국 다우케미칼 공장 등에서 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실적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688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72억원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3분기 이미 현안 프로젝트의 손익 리스크를 반영한 데다 4분기 해외 손실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삼성동 글라스타워 지분매각을 비롯해 도곡동 SEI타워 빌딩을 매각함에 따라 매각 대금으로 1800억원이 유입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내실 경영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목표로 신규 수주 9조원,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