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4조2948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4% 감소한 50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해보다 2.9% 늘어난 16조602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해와 비교해 16.2% 늘어난 2조111억원이다.
지난해 3월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수익감소 요인은 있었지만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을 기록해 성장 모멘텀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을 강화하면서 해지율도 전년도(2.6%)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LTE 가입자는 약 1350만명을 기록해 전체 가입자의 50%가량으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6095억원으로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분법 평가익은 약 6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4% 줄어든 2937억원에 그쳤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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