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상당수가 일본 방사능 이슈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유업이 지난 16~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서 부스 방문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분유 구매 행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분유를 고를 때 '제품 안전성'(63%)을 가장 우선적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병원에서 처음 먹이거나 주변의 추천을 받은 제품보다 안전성을 우선시한다는 답변이다. 제품 안전성 중 걱정되는 점으로는 일본산 원료 함유와 방사능검사(77%)가 꼽혔다. 원료 원산지나 분유 속 이물질, 영양성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5~10%에 그쳤다. 특히 생후 직후부터 3개월까지 아기를 둔 엄마들은 85%가 방사능 성분 검출을 우려한다고 답해 아기가 어릴 수록 방사능 이슈에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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