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최근 가격이 폭락한 채소 30t을 사들여 저소득층에 나눠준다.
롯데슈퍼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매장에서 판매할 물량과는 별도로 채소 30t을 일괄 구매해 모두 저소득층에 공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채소는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 장애인 등 저소득층에게 설날 이전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롯데슈퍼는 오는 22일부터 매장에서 1000t 규모의 채소 판매 행사도 벌인다. 행사 물량은 예년 명절보다도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달 1~2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의 주요 채소 경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떨어져 배추 57%, 무 50%, 당근 82% 등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채소 소비량을 늘리는 게 지금 농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궁극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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