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꾸고 가격 내리고…K9 부활할까

기아차 K9이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는 2014년형 K9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새 K9은 전면부 라디에이트 그릴을 크롬 격자무늬로 교체했다. LED 램프와 방향지시 등에도 변화를 줘 차량 전면부가 한층 넓어보인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새로 장착했고 버튼 하나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를 기본 적용했다. 9.2인치 내비게이션은 3.3모델 이그제큐티브 트림 이상부터 기본 적용하는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차량 트림은 기존 6개에서 5개로 줄였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처음으로 4000만원대 모델도 선보였다. 3.3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4990만원, 이그제큐티브 5590만원, 3.8모델은 노블레스 6260만원, VIP 6830만원, RVIP 7830만원이다. 기아차가 지난 2012년 오피러스 후속으로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K9은 그동안 판매량이 월 400~500대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4년형 K9 출시를 기념해 17일까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칵테일바, 이발, 스타일링 코칭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K9, 살롱 드 나인'을 운영한다.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