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매출 수조 원 대 토토 사업 운영자 주식회사 스포츠토토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 물색에 나섰다.
3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스포츠 베팅' 사업자 주식회사 토토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그동안 법 개정을 통해 공영화를 강력히 추진해왔던 정부는 이번 국회 통과가 물 건너가면서 공영화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다리는게 저희 마지노선이었다"면서 "1년 1개월을 기다렸는데 더 이상 기다릴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신 새로운 토토 사업자를 물색하기로 하고 곧바로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우선 수수료 수준과 사업 기간 등을 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거쳐, 다음달 중순 입찰을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사업자의 임원 비리가 문제가 됐던 만큼, 도덕성과 투명성 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출 규모가 크고 수익성도 높아 참여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기업으로는 유진그룹, 보광, GS 등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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