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인상된 가스요금에 이어 우체국 택배 요금도 다음달부터 500~1500원 올라 서민 경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일 "영업수지 개선을 위해 5㎏ 초과 고중량 소포의 요금을 2월 1일부터 500∼1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무게가 5㎏ 초과 10㎏ 이하인 소포의 요금은 500원, 10㎏ 초과 20㎏ 이하 소포는 1000원, 20㎏ 초과 30㎏ 이하 소포는 1500원씩 각각 인상된다.
또 내용증명, 배달증명, 특별송달 등 등기 우편물 관련 부가서비스 요금도 다음 달 1일부터 각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소포 우편물 요금 인상은 2005년 1월 이후 9년 만이며 부가서비스 요금 인상은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005년부터 국내 소포요금을 동결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인건비·유가 등의 제반사업 경비가 상승해 사업 수지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고중량 소포는 투입비용에 대비하면 수익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배원의 업무를 가중시켜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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