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이어트족들의 걱정이 늘었다. 연말에는 저녁약속이나 회식 등 모임이 잦아지면서 자칫 과식으로 이어져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활동이 늘어 운동을 통한 몸매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식품업계에는 소비자들의 몸매 관리 걱정을 덜어줄 저칼로리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잦은 회식가 모임 때문에 자칫 망가지기 쉬운 몸매를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저칼로리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 튀김이나 스낵 위주의 주전부리 대신 기름기 뺀 웰빙 간식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담소를 나누다 보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전부리다. 육류 요리나 양념이 듬뿍 들어간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 대신 기름에 튀기지 않고 불에 굽거나 말린 제품을 먹으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농심 켈로그가 최근 출시한 ‘스페셜K 라이트칩’은 감자칩 21개의 칼로리가 93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삭하게 구워낸 감자칩에 맛있는 양념을 더해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몸매 관리 중인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대상 청정원 ‘고구마츄’는 설탕 및 합성 감미료의 사용 없이 다이어트에 좋은 신선한 고구마만 바로 쪄서 말린 제품이다. 100% 고구마 외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자연 건강 간식이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고 첨가물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으로 출시 3개월만에 35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 6년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해태제과 ′구운양파′는 스낵은 기름에 튀겨내는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열풍으로 구워냈다. 몸무게에 민감한 여성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 커피, 청량음료 대신 몸매 관리에 좋은 차(茶)로 다이어트
식사 후 입가심으로 마시는 청량음료나 커피 대신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차나 저칼로리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코카-콜라사 ‘태양의 마테차’는 차 한잔으로 간편하게 탄력 있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라틴 스타일 차 음료다. ‘태양의 마테차’는 브라질산 마테원료를 블렌딩 하여 사용했다. 덕분에 일반 마테차 보다 더 깊은 맛과 향으로 라틴 스타일 마테차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 헛개차가 다이어트 및 디톡스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기를 얻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갈증 해소와 수분을 보충하는데 탁월한 음료다.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에 100% 국산 칡즙 등의 성분이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날 때 유용하며, 이뇨 작용,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티젠은 지난해 티백 스타일의 ‘펜넬차’를 출시, 다이어트족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펜넬차는 이뇨 작용을 통한 열량 소모의 극대화와 변비 개선 효과 등이 있고 펜넬 특유의 향과 맛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음료로 안성맞춤이다.
◆ ‘뱃살’ 걱정 덜어줄 저칼로리 맥주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술이다. 특히 ‘맥주를 마시면 뱃살이 는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술 중에서도 맥주를 비롯한 곡주의 칼로리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술 뱃살 걱정을 덜어줄 저칼로리 맥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비맥주에서 출시한 ‘카스 라이트’의 열량은 100㎖ 기준 27㎉다. 일반 맥주보다 33% 낮아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스 라이트는 영하 4도에서 3일간 숙성하는 ‘빙점 숙성 기법’을 사용해 일반 맥주보다 맛이 상쾌하고 깔끔하다.
하이트맥주의 식이섬유 함유맥주 ‘에스(S)’는 맥주에 남는 탄수화물을 극소화하는 고발효도 공법(Super Attenuated Brewing)을 이용해 일반 맥주 대비 칼로리를 3분의 1 더 낮췄다. 또한 저칼로리 맥주는 맛이 없다는 인식을 깨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만들어 맛과 향이 풍부하다. 330ml 기준으로 식이섬유는 1.65mg 함유됐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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