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에 이어 5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4일 사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5일 임원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이 대거 사장으로 발탁 된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삼성전자의 강세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IM(IT·모바일) 부문의 승진 인사가 주목된다.
IM부문은 올해 삼상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기 때문. 실제 삼성전자 IM부문은 1분기 6조5000억원에 이어 2분기 6조2800억원, 3분기 6조7000억원 등 누적 영업이익이 19조5000억여원에 이른다.
이 사장은 "인사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말한 만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에서 대거 승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승진 임원이 500명을 넘을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신규 임원 승진 226명을 포함, 총 485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11년 501명 규모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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