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저축의 날입니다.
경기 침체로 벌이는 시원찮은데, 전셋값 등 물가는 계속 오르고, 그러다 보니 서민에게 저축은 사치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10년째 노점상을 하는 조봉선 씨.
요즘 손님이 뚝 끊겨 매상이 줄며 저축은 꿈도 못 꿉니다.
▶ 인터뷰 : 조봉선 / 노점상 운영
- "먹고살기 바쁜데 어떻게 저축을 해요. 애들이 한둘 있어야지요. 올해는 저축도 못 했어요."
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저축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는 3.4%로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저축률이 떨어진 걸까?
우선 서민들의 저축여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셋값은 1년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임금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집 있는 사람도 하우스 푸어가 많아 생활비를 쓰고 나면 저축할 돈이 없습니다.
게다가 예금 금리도 낮다 보니 저축보다는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저축 상품도 재형저축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축이 줄면, 서민들의 노후는 사실상 무방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임 진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장래 실업이나 질병, 사고와 같은 위험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완충할만한 자산이 없기 때문에…."
100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 저축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오늘은 저축의 날입니다.
경기 침체로 벌이는 시원찮은데, 전셋값 등 물가는 계속 오르고, 그러다 보니 서민에게 저축은 사치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10년째 노점상을 하는 조봉선 씨.
요즘 손님이 뚝 끊겨 매상이 줄며 저축은 꿈도 못 꿉니다.
▶ 인터뷰 : 조봉선 / 노점상 운영
- "먹고살기 바쁜데 어떻게 저축을 해요. 애들이 한둘 있어야지요. 올해는 저축도 못 했어요."
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저축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는 3.4%로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왜 이렇게 저축률이 떨어진 걸까?
우선 서민들의 저축여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셋값은 1년째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임금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집 있는 사람도 하우스 푸어가 많아 생활비를 쓰고 나면 저축할 돈이 없습니다.
게다가 예금 금리도 낮다 보니 저축보다는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저축 상품도 재형저축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축이 줄면, 서민들의 노후는 사실상 무방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임 진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장래 실업이나 질병, 사고와 같은 위험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완충할만한 자산이 없기 때문에…."
100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후소득과 건강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 저축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