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양그룹이 발행한 1,100억 원의 채권 만기가 오늘 돌아옵니다.
동양그룹 사태가 첫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까지 동양그룹이 갚아야 하는 기업어음과 회사채는 1,100억 원입니다.
동양그룹은 606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지만, 494억 원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650억 원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계열사인 동양매직 매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은 오늘 중 동양매직 매각 본 계약을 마무리해 1,2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매직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컨소시엄의 일부 투자자들이 최종 투자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오늘 고비를 넘기더라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차례로 1조 원이 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만기가 돌아와 위기는 계속됩니다.
만약 동양그룹이 부도를 맞게 되면,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 규모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의 2배가 넘는 4만 9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불완전 판매 논란 등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동양그룹이 발행한 1,100억 원의 채권 만기가 오늘 돌아옵니다.
동양그룹 사태가 첫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까지 동양그룹이 갚아야 하는 기업어음과 회사채는 1,100억 원입니다.
동양그룹은 606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지만, 494억 원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650억 원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계열사인 동양매직 매각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은 오늘 중 동양매직 매각 본 계약을 마무리해 1,2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매직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컨소시엄의 일부 투자자들이 최종 투자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오늘 고비를 넘기더라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차례로 1조 원이 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만기가 돌아와 위기는 계속됩니다.
만약 동양그룹이 부도를 맞게 되면, 동양그룹 계열사들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 규모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의 2배가 넘는 4만 9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불완전 판매 논란 등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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