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1> 권오규 부총리가 국회 재경위에 출석해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를 했다구요?
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북한의 핵실험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폭과 깊이가 보다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재경위에 출석한 권 부총리는 이번 핵실험은 미국과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 등 향후 사태 진전 여하에 따라 파급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 주가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변 여건이 유리한 점이 있지만, 최근 외국인투자자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자금 이탈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핵실험으로 한국과 일본에 투자한 자금이 홍콩과 중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했습니다.
2> 현재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에는 별다른 동요는 없이 안정을 찾고 있는것 같은데요?
네, 정부는 국내외 금융과 수출, 원자재확보, 생필품 가격안정 등 5개 분야별로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어제 국내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실물경제에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역외환율이 국내 종가에 비해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으나 외평채 가산금리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해외에 상장된 우리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경부는 쌀이나, 밀가루, 라면, 부탄가스 등 생필품의 물가는 전일대비 가격변동이 전혀 없고, 사재기 징후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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