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채는 가깝고 서민금융은 멀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민금융 대책은 요란한데, 정작 필요한 지원은 제때 받기 쉽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 서민금융 지원 실태를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황학동 전통시장에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임인환 씨.
연 40%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다, 때마침 삼성미소금융재단에서 4%짜리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면서 겨우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임인환 / 자영업자
- "사금융은 39%까지 썼어요.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 상태에서 미소금융 신청해서 저리로 대출해주니까 고금리 대출을 갚고…. 이자 부담이 굉장히 줄었죠."
임 씨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저신용자 상당수가 서민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사금융에 기대는 실정입니다.
서민대출 누적액은 4조 9천억 원을 돌파했지만, 대부업체 이용금액은 8조 원, 불법 사채까지 더하면 30조 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취약계층이 갈수록 늘면서 서민금융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지원기관이 중구난방 흩어져 혼란스럽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금융연구원 부원장
- "금융위나 정부부처, 산하기관들이 독자적으로 정보의 공유 없이 (서민금융)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서 사업을 통합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뒤늦게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서민금융 연간 지원규모를 4조 원 수준으로 늘리고,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서민금융 지원책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나오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은 멀었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사채는 가깝고 서민금융은 멀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민금융 대책은 요란한데, 정작 필요한 지원은 제때 받기 쉽지 않는 게 현실인데요, 서민금융 지원 실태를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황학동 전통시장에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임인환 씨.
연 40%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에 허덕이다, 때마침 삼성미소금융재단에서 4%짜리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면서 겨우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임인환 / 자영업자
- "사금융은 39%까지 썼어요.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 상태에서 미소금융 신청해서 저리로 대출해주니까 고금리 대출을 갚고…. 이자 부담이 굉장히 줄었죠."
임 씨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저신용자 상당수가 서민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사금융에 기대는 실정입니다.
서민대출 누적액은 4조 9천억 원을 돌파했지만, 대부업체 이용금액은 8조 원, 불법 사채까지 더하면 30조 원 이상입니다.
여기에 취약계층이 갈수록 늘면서 서민금융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지원기관이 중구난방 흩어져 혼란스럽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금융연구원 부원장
- "금융위나 정부부처, 산하기관들이 독자적으로 정보의 공유 없이 (서민금융)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서 사업을 통합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뒤늦게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서민금융 연간 지원규모를 4조 원 수준으로 늘리고, 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서민금융 지원책은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나오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은 멀었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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