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장에서 발견되는 폴립이라고 있죠. 다른 말로는 용종이라고 하던데요.
내시경 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자는 것이 대장 관련 학회의 권고 사항인데, 병원마다 치료 지침이 다르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대장에 있는 폴립 5개를 제거한 50대 김 모 씨.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발견된 폴립인데, 석 달이 지나서야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대장 폴립 환자
- "그게(폴립) 있으니까 다음에 날 잡아서 대장 수술을 받으러 와라 이랬었죠. 일단 병원에 여러 번 가는 것 자체가 힘들고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 때문에…."
대부분 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진 과정에서 발견 즉시 폴립을 없애주는데, 어떤 병원은 김 씨처럼 고생을 반복하게끔 합니다.
환자는 고통스럽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장을 세척하는 약입니다. 검사 전날, 물 4리터에 섞어서 마시는데 맛이 역겹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장 관련 학회들은 이러한 치료과정을 포함해 선별검사, 추적검사에 대한 50여 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는 것도 다시금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동일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아직 국내에서 대장 폴립관련 지침이 없었는데, 대장암의 80% 이상은 폴립에서 출발해 암이 되기 때문에 이 지침이 국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데…."
다만, 이번 지침은 참고사항일 뿐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어 실천은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건록 기자
대장에서 발견되는 폴립이라고 있죠. 다른 말로는 용종이라고 하던데요.
내시경 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자는 것이 대장 관련 학회의 권고 사항인데, 병원마다 치료 지침이 다르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대장에 있는 폴립 5개를 제거한 50대 김 모 씨.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발견된 폴립인데, 석 달이 지나서야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대장 폴립 환자
- "그게(폴립) 있으니까 다음에 날 잡아서 대장 수술을 받으러 와라 이랬었죠. 일단 병원에 여러 번 가는 것 자체가 힘들고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 때문에…."
대부분 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진 과정에서 발견 즉시 폴립을 없애주는데, 어떤 병원은 김 씨처럼 고생을 반복하게끔 합니다.
환자는 고통스럽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장을 세척하는 약입니다. 검사 전날, 물 4리터에 섞어서 마시는데 맛이 역겹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장 관련 학회들은 이러한 치료과정을 포함해 선별검사, 추적검사에 대한 50여 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면 곧바로 제거하는 것도 다시금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동일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아직 국내에서 대장 폴립관련 지침이 없었는데, 대장암의 80% 이상은 폴립에서 출발해 암이 되기 때문에 이 지침이 국내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데…."
다만, 이번 지침은 참고사항일 뿐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어 실천은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건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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