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이 마련한 저성장 시대의 재테크 전략, 오늘(1일)은 네 번째 순서로 부동산 분야 짚어봅니다.
끝도 없이 떨어지는 수도권 아파트 값,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제 끝난 걸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개포주공 1단지 42㎡의 2년 전 시세는 평균 8억 4천만 원.
하지만, 지금은 6억 6천만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2년 전에는) 실질적으로 사려는 사람은 많았지만 팔려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게 8억 7천만 원에 매매가 성사됐었는데요. 지금은 제동이 걸려서 답보 상태를 보이다 보니까…."
집값이 맥을 못 추는 건 이 재건축 아파트만이 아닙니다.
강남3구와 목동,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3년 만에 3.3㎡ 기준 평균 2천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우스 푸어'란 말도 생겨났고, 경매 시장에는 '묻지마 투자'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세계적 경기 침체까지.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불패론은 이미 깨졌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필패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기회는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일본식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기보다는 당분간 조정을 받다가 에너지를 비축하고 난 뒤 다시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 시기가 불확실하고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와이즈자산관리 대표
-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찾아내느냐가 관건일 것이고, 단순하게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아파트 투자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
또, 많은 대출은 피하고, 환금성이 좋은 물건을 중심으로 반드시 수급 상황을 따진 뒤 투자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MBN이 마련한 저성장 시대의 재테크 전략, 오늘(1일)은 네 번째 순서로 부동산 분야 짚어봅니다.
끝도 없이 떨어지는 수도권 아파트 값,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제 끝난 걸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개포주공 1단지 42㎡의 2년 전 시세는 평균 8억 4천만 원.
하지만, 지금은 6억 6천만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2년 전에는) 실질적으로 사려는 사람은 많았지만 팔려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게 8억 7천만 원에 매매가 성사됐었는데요. 지금은 제동이 걸려서 답보 상태를 보이다 보니까…."
집값이 맥을 못 추는 건 이 재건축 아파트만이 아닙니다.
강남3구와 목동,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3년 만에 3.3㎡ 기준 평균 2천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우스 푸어'란 말도 생겨났고, 경매 시장에는 '묻지마 투자'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세계적 경기 침체까지.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불패론은 이미 깨졌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필패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기회는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일본식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기보다는 당분간 조정을 받다가 에너지를 비축하고 난 뒤 다시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 시기가 불확실하고 상승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와이즈자산관리 대표
-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찾아내느냐가 관건일 것이고, 단순하게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아파트 투자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
또, 많은 대출은 피하고, 환금성이 좋은 물건을 중심으로 반드시 수급 상황을 따진 뒤 투자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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