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면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은행이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규제가 덜한 신용카드로 씀씀이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카드사용액은 5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2002년 카드대란 때의 619조 원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입니다.
카드사용액은 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으로 지난 2004년 급감했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융 당국이 신용카드 사용 억제책을 펼쳤지만, 전년보다 무려 50조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면서 신용카드사가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가계 대출 역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여신전문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8조 원으로 카드대란 직후인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율 역시 두자릿수를 지속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6%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에서 10월
까지 평균 1.8%로, 4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주로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만큼, 서민가계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하면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은행이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규제가 덜한 신용카드로 씀씀이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카드사용액은 5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2002년 카드대란 때의 619조 원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입니다.
카드사용액은 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으로 지난 2004년 급감했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금융 당국이 신용카드 사용 억제책을 펼쳤지만, 전년보다 무려 50조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면서 신용카드사가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가계 대출 역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여신전문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8조 원으로 카드대란 직후인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율 역시 두자릿수를 지속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6%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에서 10월
까지 평균 1.8%로, 4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주로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는 만큼, 서민가계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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