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돈을 더 낼수록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요금제를 내놓아 '황당한 요금제'라는 지적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텔레콤이 4세대(4G)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간담회장에서는 3세대(3G)에서 불가능 했던 멀티네트워크 게임을 시연했고 5배 빨라진 내려받기 속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더욱 선명해진 화상통화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현 / SK텔레콤 마케팅부분장
- "최고의 서비스, 오리지널 LTE, 준비된 4G는 오직 SK텔레콤뿐이라고 자부하며…."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하지만 이번 요금제는 돈을 더 많이 내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월정액에 9천 원을 추가로 내는 '안심옵션' 제도입니다.
5만 2천 원을 내는 '52 요금제'의 경우 1.2기가까지는 4세대 LTE 속도(약 10메가비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천원을 더내고 '안심옵션'을 선택해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면 오히려 3세대(약1.2메가비트) 서비스의 1/3(400킬로비트)로 속도가 확 떨어지게 됩니다.
돈을 추가로 더 내고도 4세대 LTE 폰에서 3세대 폰보다 세배 느린 속도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안심옵션'의 경우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만 가능하고 LTE에서 기대됐던 동영상 내려받기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차후에 선택형 요금제로 문제를 보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SK텔레콤 홍보팀장
- "LTE 서비스는 초기단계로 향후 고객들의 이용 패턴에 따라 데이터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선택 요금제' 출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LTE 전국망 확대는 2년 뒤, 서비스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SK텔레콤이 어제(28일)부터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돈을 더 낼수록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요금제를 내놓아 '황당한 요금제'라는 지적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텔레콤이 4세대(4G)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간담회장에서는 3세대(3G)에서 불가능 했던 멀티네트워크 게임을 시연했고 5배 빨라진 내려받기 속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더욱 선명해진 화상통화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현 / SK텔레콤 마케팅부분장
- "최고의 서비스, 오리지널 LTE, 준비된 4G는 오직 SK텔레콤뿐이라고 자부하며…."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하지만 이번 요금제는 돈을 더 많이 내면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월정액에 9천 원을 추가로 내는 '안심옵션' 제도입니다.
5만 2천 원을 내는 '52 요금제'의 경우 1.2기가까지는 4세대 LTE 속도(약 10메가비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천원을 더내고 '안심옵션'을 선택해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면 오히려 3세대(약1.2메가비트) 서비스의 1/3(400킬로비트)로 속도가 확 떨어지게 됩니다.
돈을 추가로 더 내고도 4세대 LTE 폰에서 3세대 폰보다 세배 느린 속도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안심옵션'의 경우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만 가능하고 LTE에서 기대됐던 동영상 내려받기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차후에 선택형 요금제로 문제를 보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성철 / SK텔레콤 홍보팀장
- "LTE 서비스는 초기단계로 향후 고객들의 이용 패턴에 따라 데이터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선택 요금제' 출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LTE 전국망 확대는 2년 뒤, 서비스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