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업들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자 결제 시기를 늦추는 등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환율 안정에 적극 나서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밀 전자계측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부품 대부분을 수입해 쓰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하자 제조비는 올랐는데 판매 단가는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석 / 전자장비 제조업체 사장
- "자재비는 오르고, 인건비를 고정한다고 해도 자재비 오르는 것만큼 판매가를 올려야 하는데 올리지 못하니까 회사의 재정이나 경영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윤이 떨어지게 되죠."
요즘같이 환율 변동이 극심할 때 기업들이 당장 쓸 수 있는 환 위험 방지책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결제일을 조정해 환율 변동기를 피하거나, 결제 화폐를 달러가 아닌 유로나 엔화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 "기본적으로 환 변동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충실히 하면서 매칭이나 결제 시점 조정, 결제 통화 다변화 같은 내부기법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환 변동에 대응하는 수가 있겠습니다."
판매가를 조정해 원자재 값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 경우 고객이 줄 수 있다는 위험을 감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고육지책을 쓰면서도 한편으론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인국 / 한국동공업조합 이사장
- "이렇게 갑자기 환율이 150원씩 뛰면 기업 경영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환율 안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안정시키면 좋겠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의 우려 속에 환율 급등이라는 악재까지 만난 기업들은 긴장 속에 대외 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기업들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자 결제 시기를 늦추는 등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환율 안정에 적극 나서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밀 전자계측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부품 대부분을 수입해 쓰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하자 제조비는 올랐는데 판매 단가는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석 / 전자장비 제조업체 사장
- "자재비는 오르고, 인건비를 고정한다고 해도 자재비 오르는 것만큼 판매가를 올려야 하는데 올리지 못하니까 회사의 재정이나 경영 상태가 악화하면서 이윤이 떨어지게 되죠."
요즘같이 환율 변동이 극심할 때 기업들이 당장 쓸 수 있는 환 위험 방지책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결제일을 조정해 환율 변동기를 피하거나, 결제 화폐를 달러가 아닌 유로나 엔화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 "기본적으로 환 변동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충실히 하면서 매칭이나 결제 시점 조정, 결제 통화 다변화 같은 내부기법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환 변동에 대응하는 수가 있겠습니다."
판매가를 조정해 원자재 값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 경우 고객이 줄 수 있다는 위험을 감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고육지책을 쓰면서도 한편으론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인국 / 한국동공업조합 이사장
- "이렇게 갑자기 환율이 150원씩 뛰면 기업 경영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환율 안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안정시키면 좋겠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의 우려 속에 환율 급등이라는 악재까지 만난 기업들은 긴장 속에 대외 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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