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원이 투쟁 선도"…현대차 임단협 난항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여름휴가 전 타결이 무산되자 김억조 현대차 대표이사는 일부 세력이 투쟁만 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1일) 임직원에게 보낸 통신문에서 "일부 인원이 투쟁을 선도하면서 시대의 흐름과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최대 쟁점인 타임오프제와 관련해서도 "무조건 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사례를 참고해 실정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놓고 현대차 노조가 내부에서 논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고 있어, 휴가 후 타결을 목표로 한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은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 윤영탁 / kais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