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기장으로 열을 만들어 암세포를 태워 죽이는 새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비슷한 원리의 외국 기술보다 항암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
항암제와 방사선, 외과 수술과 같은 갖은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특효약은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으로 열을 만들어 암세포를 태우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세대 천진우 교수와 박국인 교수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한 나노미터급 크기의 작은 자석을 만든 뒤 자석 주변에 교류 자기장을 흘려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석의 양극과 음극의 위치가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열이 생기는데, 이 열을 실험용 쥐의 몸속에 쪼여 암세포를 없앤 겁니다.
암세포가 섭씨 42도 이상의 열에 노출되면 죽는다는 사실에 착안한 겁니다.
항암용 약물인 독소루비신과 비교해도 효능이 더 낫고, 메스를 대는 수술도 필요 없어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암세포를 공격하는 핵심 무기 격인 열의 발생량이 기존 외국 기술보다 30배나 더 많아 의료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최신판에 실렸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자기장으로 열을 만들어 암세포를 태워 죽이는 새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비슷한 원리의 외국 기술보다 항암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
항암제와 방사선, 외과 수술과 같은 갖은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특효약은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자기장으로 열을 만들어 암세포를 태우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세대 천진우 교수와 박국인 교수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에 불과한 나노미터급 크기의 작은 자석을 만든 뒤 자석 주변에 교류 자기장을 흘려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석의 양극과 음극의 위치가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열이 생기는데, 이 열을 실험용 쥐의 몸속에 쪼여 암세포를 없앤 겁니다.
암세포가 섭씨 42도 이상의 열에 노출되면 죽는다는 사실에 착안한 겁니다.
항암용 약물인 독소루비신과 비교해도 효능이 더 낫고, 메스를 대는 수술도 필요 없어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암세포를 공격하는 핵심 무기 격인 열의 발생량이 기존 외국 기술보다 30배나 더 많아 의료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최신판에 실렸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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