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은 ‘제네시스 프라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가 17일 오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고급세단과 명품 브랜드가 결합된 `제네시스 프라다`를 선보였다. 국산 완성차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형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프라다와 현대 자동차가 2년간 공동 디자인 작업을 한 끝에 더욱 고급스럽게 재탄생했다.
변화한 것은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제네시스 프라다’에는 ‘2011 美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을 국내 처음 탑재해 최고출력 430마력(ps)과 최대토크 52.0kg·m, 연비 9.0km/ℓ로 동급 최고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충돌 직전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와 주행 환경에 따른 최적의 빔 패턴을 구현하는 풀 어댑티브(Full Adaptive) LED 헤드램프, 위험상황 감지시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하는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 등 최첨단 안전 사양도 장착됐다.
외관은 고급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특수 도장한 블랙 네로(Black Nero),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브라운 모로(Brown Moro) 등 3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실내는 운전자 동승석 플로어 콘솔 옆에 제네시스 프라다의 로고가 달리고 차량 고유 번호가 새긴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만의 프리미엄과 희소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문 생산 방식을 통해 국내에 1천200대만을 한정 생산 및 판매하며, 일부 해외국가에도 한정 수량 판매를 검토 중에 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GP500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차값은 7900만원이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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