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3.0%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상황에서 5월, 또는 6월 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물가만 보자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지난달 인상 효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뜻인가요?
【 기자 】
금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격월로 기준금리를 올려 왔는데요.
매번 0.25%포인트씩 인상해서 지난달에는 27개월 만에 3%대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달에 올렸으니까 이달에는 쉬어간 건데요.
베이비 스텝, 그러니까 단계적 금리 인상을 주장해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소신이 이번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경제지표가 둔화하고 있고, 대외변수의 불안요인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경제에 부담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 부문에 걸쳐 경기 둔화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고, 심리지표도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 불안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대지진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의 불안요인이 확산하며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또한 금리 인상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9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문제도 고려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고, 1~2개월 뒤의 소비자물가를 좌우하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7%를 넘는 등 불가 불안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음 달, 늦어도 6월에는 금통위가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3.0%인 현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은 상황에서 5월, 또는 6월 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물가만 보자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지난달 인상 효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뜻인가요?
【 기자 】
금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격월로 기준금리를 올려 왔는데요.
매번 0.25%포인트씩 인상해서 지난달에는 27개월 만에 3%대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달에 올렸으니까 이달에는 쉬어간 건데요.
베이비 스텝, 그러니까 단계적 금리 인상을 주장해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소신이 이번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경제지표가 둔화하고 있고, 대외변수의 불안요인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경제에 부담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 부문에 걸쳐 경기 둔화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고, 심리지표도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 불안 우려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대지진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의 불안요인이 확산하며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또한 금리 인상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9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문제도 고려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물가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고, 1~2개월 뒤의 소비자물가를 좌우하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7%를 넘는 등 불가 불안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음 달, 늦어도 6월에는 금통위가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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