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치솟은 기름 값에 문제는 없는지 들여다보겠다던 정부가 조사를 마치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류세 인하 얘긴 빠졌고, 백화점식으로 내놓은 대책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정 정유사 표시가 없는 이른바 '무폴' 주유소입니다.
여러 정유사의 제품을 팔기 때문에, 근처 주유소보다 리터당 50원 정도 쌉니다.
▶ 인터뷰 : 윤장원 / 서울 장안동
- "(품질의)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연비도 잘 나오고, 웬만하면 무폴로 많이 다니거든요."
정부의 석유가격 TF는 이 같은 '무폴' 주유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제품 온라인 거래소와 선물시장 개소, 가격공개 범위 확대가 추진됩니다.
석유가격 TF는 이렇게 경쟁을 촉진해 값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정유사와 주유소가 발 빠르게 값을 올리고, 반대는 그렇지 않은 '비대칭성'이 상당수 확인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원철 / 한양대 교수(석유가격 TF)
- "올릴 때 더 올리진 않고 덜 올리고, 내릴 때 찔끔 내린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대칭성만으로 폭리나 담합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대책의 상당수는 이미 시행 또는 검토됐다가 흐지부지된 것들입니다.
▶ 인터뷰 : 이관섭 /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고유가 시기에 항상 있던 논의입니다. 묘안이 있어서 이런 대책을 내놓으면 몇 % 잡을 수 있다고 하면 벌써 나왔겠죠."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관심이 쏠렸던 유류세와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원론을 되풀이했습니다."
3개월간 정유사를 들여다본 석유가격 TF, 눈에 띄는 대책 없이 정유사들의 가격인하선언을 이끈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치솟은 기름 값에 문제는 없는지 들여다보겠다던 정부가 조사를 마치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류세 인하 얘긴 빠졌고, 백화점식으로 내놓은 대책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정 정유사 표시가 없는 이른바 '무폴' 주유소입니다.
여러 정유사의 제품을 팔기 때문에, 근처 주유소보다 리터당 50원 정도 쌉니다.
▶ 인터뷰 : 윤장원 / 서울 장안동
- "(품질의)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연비도 잘 나오고, 웬만하면 무폴로 많이 다니거든요."
정부의 석유가격 TF는 이 같은 '무폴' 주유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제품 온라인 거래소와 선물시장 개소, 가격공개 범위 확대가 추진됩니다.
석유가격 TF는 이렇게 경쟁을 촉진해 값을 내릴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정유사와 주유소가 발 빠르게 값을 올리고, 반대는 그렇지 않은 '비대칭성'이 상당수 확인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원철 / 한양대 교수(석유가격 TF)
- "올릴 때 더 올리진 않고 덜 올리고, 내릴 때 찔끔 내린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대칭성만으로 폭리나 담합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대책의 상당수는 이미 시행 또는 검토됐다가 흐지부지된 것들입니다.
▶ 인터뷰 : 이관섭 /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고유가 시기에 항상 있던 논의입니다. 묘안이 있어서 이런 대책을 내놓으면 몇 % 잡을 수 있다고 하면 벌써 나왔겠죠."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관심이 쏠렸던 유류세와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원론을 되풀이했습니다."
3개월간 정유사를 들여다본 석유가격 TF, 눈에 띄는 대책 없이 정유사들의 가격인하선언을 이끈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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