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체 라인 증설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주요 장비 도착이 늦어지고 국산 장비 범용부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서둘러온 라인 증설도 늦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 국내 업체들의 장비 도입과 라인 증설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세계 2위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전원 공급 부족과 물류 정상화 지연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핵심 장비를 일정대로 공급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흥 반도체 16라인에 공장 건설을 마치고 장비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도쿄일렉트론이 식각장비ㆍ트랙ㆍ화학기상증착장비(CVD) 등 주요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역시 범용부품을 주로 SMCㆍTHK 등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장비업체들은 장기화하는 일본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충남 천안시 탕정면에 건설 중인 5.5세대 AMOLED 라인 구축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증착기 등 주요 장비가 일본에서 수입되기 때문이다.
[이동인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 국내 업체들의 장비 도입과 라인 증설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세계 2위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의 전원 공급 부족과 물류 정상화 지연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핵심 장비를 일정대로 공급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흥 반도체 16라인에 공장 건설을 마치고 장비 반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도쿄일렉트론이 식각장비ㆍ트랙ㆍ화학기상증착장비(CVD) 등 주요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역시 범용부품을 주로 SMCㆍTHK 등 일본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장비업체들은 장기화하는 일본 피해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충남 천안시 탕정면에 건설 중인 5.5세대 AMOLED 라인 구축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증착기 등 주요 장비가 일본에서 수입되기 때문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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