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90%가 자격증 보유…전문성으로 승부

【 앵커멘트 】
직원 열 명 중 아홉 명이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이 정도 기술력이면 치열한 경쟁을 뚫을 확률이 다른 회사보다는 높겠죠?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데이터 센터 보안 서비스와 모바일 기기 보안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

개발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 즉시 다른 직원들과 토론과 회의를 벌입니다.

▶ 인터뷰 : 김공범 /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차장
- "자동으로 안되나, 이렇게 수시로. (수시로 계속 검색되게요?) 수시로 해야만…. 귀찮잖아 이거."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면 직원들의 창의성은 필수인데, 이를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놔야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철수 /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차장
- "(데이터 보안은) 기업 자체의 자산이 되는 정보, 기업 비밀 등을 포함해서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합니다."

이같은 회사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능률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보안 부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는 직원 백여 명 대부분이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도연 /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리
- "중소기업에서는 조금 덜 단계를 밟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기회를 확실히 잡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다양한 경험을 단기간에 쌓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는 올해는 모바일 기기 보안 솔류션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내후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