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보험료, 최고 65만 원 차이

【 앵커멘트 】
해마다 내는 자동차 보험료, 회사별로 가격 비교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비슷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보험사 별로 보험료가 최대 65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자동차 보험료 차이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의 경우 중대형 승용차 최초 가입 보험료가 다음다이렉트는 148만 원인데 비해 삼성화재는 83만 원이었습니다.


1,600cc의 경우에도 현대하이카는 136만 원이었고 삼성화재는 86만 원이어서 역시 보험료 차이가 50만 원을 넘었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정작 소비자들은 보험사 간 보험료 차이가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다고 말을 합니다."

▶ 인터뷰 : 정명철 / 성북구 보문동
- "(보험료 차이가 이렇게 큰 줄 아셨나요?) 잘 모르죠. 소비자가 알 수 있나요. 결국은 소비자 우롱하는 것 아닙니까. 뭔가 잘못됐네요"

또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온라인보다 15~20만 원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한상우 / 광진구 군자동
- "사고가 거의 1년에 한 번씩 나서 서비스를 받아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고… "

보험사 별로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가격 요소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소비자원 책임연구원
- "소비자들께서는 가격 차이가 다양한 만큼 현명하게 판단하시고 꼼꼼하게 살펴보시면 저렴하게 동일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소비자원은 고객들이 보험사로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는 공시 제도를 정부 측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