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묘한 휘발유 값 반드시 잡는다."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정유 값 적정성 검토 지시에 대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휘발유 값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집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번 올라가면 잘 내려오지 않는 주유소 가격.

정부가 이처럼 묘한 휘발유 가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차관(mbn 오늘 출연)
- "유가와 관련해서 가격 결정구조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는 있습니다. 비대칭성으로 두바이유가가 올라가면 우리 유가도 바로 따라 올라가는데 내려갈 때는 안 내려가는(구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중심이 되고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특별 태스크포스가 즉시 구성됩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차관(mbn 오늘 출연)
- "유류세는 현 단계에서 현재의 가격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10% 유류세를 인하하면 2조 원의 재정부담이 늘어난다는 점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물가감시위원회로 탈바꿈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업체들의 기름 값 담합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SK에너지와 GS 칼텍스 등 6개 정유사와 가스사들이 서로 짜고 기름 값과 가스값을 올렸는지를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올해 초 정부가 내세운 물가와의 전쟁 첫 대상은 휘발유 가격으로 물가잡기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비대칭성 두바이유가격이 올라가면 내려가지 않는 점을 국민이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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