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입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냉동창고.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오를 제수용품을 옮기느라 지게차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악천후로 인한 추석 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값이 저렴한 수입산 제수용품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쇠고기는 2만 4천300여 톤이 수입돼 올 들어 최대 물량을 기록했습니다.
나라별로는 50% 이상이 호주산이었고, 미국산은 31%였습니다.
요즘 국내산을 찾아보기 어려운 북어는 80% 이상이 러시아산이고, 조기는 중국산이 대부분입니다.
잦은 비로 작황이 안 좋고 부르는 게 값인 배추나 상추 같은 신선채소 수입도 급증했습니다.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와인이나 위스키도 8월 최대 물량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변상찬 / 강동냉장 상무
- "추석을 맞아서 축산물이나 수산물 등이 많이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고요. 아무래도 수입품은 중저가이다 보니까 서민들이 제수용품 마련하는 데 많은 도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입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입니다.
관세청 등 관계 당국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통해 수입 농수산품이 유통단계에서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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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입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냉동창고.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오를 제수용품을 옮기느라 지게차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악천후로 인한 추석 물가 급등의 영향으로 값이 저렴한 수입산 제수용품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쇠고기는 2만 4천300여 톤이 수입돼 올 들어 최대 물량을 기록했습니다.
나라별로는 50% 이상이 호주산이었고, 미국산은 31%였습니다.
요즘 국내산을 찾아보기 어려운 북어는 80% 이상이 러시아산이고, 조기는 중국산이 대부분입니다.
잦은 비로 작황이 안 좋고 부르는 게 값인 배추나 상추 같은 신선채소 수입도 급증했습니다.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와인이나 위스키도 8월 최대 물량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변상찬 / 강동냉장 상무
- "추석을 맞아서 축산물이나 수산물 등이 많이 출하되고 있는 실정이고요. 아무래도 수입품은 중저가이다 보니까 서민들이 제수용품 마련하는 데 많은 도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입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할 우려입니다.
관세청 등 관계 당국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통해 수입 농수산품이 유통단계에서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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