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오늘(2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팀명을 사용하지 않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명으로만 출연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입장을 밝힌 뒤,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낸 어도어는 이번 라디오 방송 출연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고, 아티스트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뉴진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출연해 올 한 해를 보낸 소회와 내년도 바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하니는 내년 소원으로 "한국에서 저희만의 큰 무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저는 큰 무대라는 표현을 쓸 때, 사람이 엄청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솔로곡 '달링 달링'을 부르고 눈물을 보인 하니는 "이 곡을 쓸 때가 저희 다 같이 힘든 시기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상처가 아직 한 번에는 (아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지는 이날 스튜디오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이름이 크게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뉴진스는 이날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