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이 끝나간다. 번잡한 때를 피해 좀 더 한적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부터 슬슬 떠날 준비를 할 터. 테마를 ‘웰니스’와 ‘치유’로 잡아 보면 어떨까. 제주 웰니스 관광지와 고창치유의숲을 소개한다.
제주에서 만끽하는 웰니스
웰니스 관광지는 제주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마음 챙김 프로그램, 수(水)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연·문화·사람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의미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개 분야에서 웰니스 관광지 12곳을 선정했다.자연·숲 치유 분야에서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이 선정됐다. 제주만의 청정한 자연 자원과 함께 산림치유지도사 또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숲 해설사’ 등 인력들을 배치해 이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명상 분야는 △제주901 △취다선리조트 △생각하는정원 △해비치호텔&리조트가 뽑혔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도, 비건푸드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스파 분야는 △WE호텔 웰니스센터가 선정됐다. 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법을 포함해 ‘수 치유’ 시설, 뷰티케어 시설 등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웰니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신흥2리 동백마을 △회수다옥 △씬 오브 제주가 뽑혔다. 이곳은 제주의 전통문화, 사람, 음식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 고창치유의숲에서 힐링을!
국립 고창치유의숲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 고창치유의숲이 전북자치도 문화관광재단에서 지정하는 ‘2024 전북형 치유관광지’로 지정됐다. ‘전북형 치유관광지’는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전통·생활문화 △치유음식 등 5개 테마가 있다.이 중 국립 고창치유의숲은 자연·치유 분야로 지정됐다. 국립 고창치유의숲은 문수산의 울창한 편백숲을 바탕으로 조성된 전북권 최초 치유의숲으로, 취약계층 대상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숲 여행 프로그램 운영,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통한 관광객 편의 증진, 고창군 지역사회 소득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최갑수 · 고창치유의숲]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4호(24.8.2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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