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혹은 비명…이번 주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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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번 주에는 많은 영화가 개봉했는데요.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프로포즈 데이]
기다리던 프러포즈 대신 아일랜드로 출장을 간 남자친구.

윤년마다 여자가 프러포즈하는 풍습이 있다는 말에, 여자는 아일랜드로 프러포즈 여행을 떠납니다.

그 길에 우연히 동행하게 된 무뚝뚝한 아일랜드 남자.

의외로 신선한 반전도 돋보이는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크레이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미쳐갑니다.

잠복 기간 때문에 누가 감염됐는지도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

개연성 있는 설정과 긴장감이 돋보입니다.

다만 좀비 영화를 싫어하는 관객은 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반가운 살인자]
살인자가 왜 반가운지, 바로 그 이유에 영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살벌한 제목과 달리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 인터뷰 : 유오성 / 영화배우
- "억지스럽지 않고 그 속에서 재미와 감동과 약간의 에로도 나옵니다. 저는 상반신이 나오고, 김동욱 씨는 엉덩이가 좀 나오는데…"

[집 나온 남자들]
라디오 디제이인 성희는 방송을 통해 아내에게 이혼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성희 앞에 놓인 건 집 나간 아내의 편지입니다.

아내를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버무려낸 로드무비입니다.

[로마에서 생긴 일]
잘 나가는 뉴요커인 베스는 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로마로 갑니다.

낯선 곳에서 펼쳐지는 주인공의 사랑과 해프닝이 그려집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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