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이 주최하는 '2022 나라사랑축제'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2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을 비롯해 제주, 대전, 창원, 목포, 영동, 포항,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전북지사에 소속된 13개 합창단 단원 650여 명이 참가해 이 땅의 역사와 아픔 그리고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노래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 분단의 아픔과 위기 극복의 의지, 평화통일의 꿈 등을 담은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게 된 나라사랑축제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들과 함께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며 "이 기도가 북녘땅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는 7천여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2016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각국 UN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평화음악회'를 펼쳐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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