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콘서트를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24일 부산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방 의장과 박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은 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글로벌 부산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활동 계획으로는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특성 살린 유치 교섭 활동 진행 △BIE 현지 실사 진행 시 BTS 방탄소년단 멤버가 실시 대상 장소 직접 안내 △BIE 총회 경쟁 PT에서 홍보대사 역할 수행 △개최지 선정 투표일 현장에 참석하여 부산 개최를 지지하는 요청 메시지 전달 △디지털 홍보활동을 위한 영상 및 사진 촬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영상 확산 등 파급력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초청된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와 함께 부산의 문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문화 진흥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문화사업에 하이브의 참여를 추진하고, 문화 컨텐츠 업종의 민간 파트너 유치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방시혁 의장은 "국가적 중요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방탄소년단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부산시와 지역 대중문화 발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형준 시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 준 방탄소년단의 모든 멤버들과 하이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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