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
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에 대해 언급하면서 화제를 낳았습니다.
오늘(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오프닝에서 임수민 아나운서는 송해에게 “후계자 정하셨냐. 자꾸 말이 돌아서 저한테도 사람들이 물어본다. ‘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로 이상벽을 정하신 거냐”고 물었습니다.
송해는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하는 사람은 전부 줄 서 있다. 그런데 난 마음을 정했다. 이상벽”이라고 후계자를 깜짝 지목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사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도 있었다"며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송해는 "이상용이 자기가 하고 싶다면서 내 후임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니다 포기했다"며 "이유를 물으니 '가만 생각해보니 송해 형님보다 내가 먼저 갈 것 같아 그렇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어 "이상벽도 내가 30년은 더하고 물려주겠다고 하니 충격 받고 넘어지더라"라고 웃으며 "심지어 악단장도 내 후임 자리를 생각하더라. 세상은 불투명한 것”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95살이 된 송해는 42년째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고 있으며, ‘전국 노래자랑’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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