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코코·DJ 소다·J.E.B.(요한 일렉트릭 바흐) 등 44개 국내 디제이(DJ)팀이 중구 장충체육관에 모여 비대면 콘서트를 연다. 증강현실(AR)로 연출하고 가상현실(VR) 촬영과 편집 기술을 덧입힌 확장현실(XR)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더한다.
서울시설공단은 통신사 LG유플러스와 공연기획사 (주)비이피씨탄젠트와 손잡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1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공연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XR공연을 도입했다. 디제잉에 맞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360° 초실감형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장충체육관 전경 [자료 제공 = 서울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총 44개 팀이다. 준코코를 비롯해 DJ 소다, ASTER&NEO, 숀(SHAUN), J·E·B, 바가지 바이펙스 13 등 국내 정상급 DJ들이 출연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대를 풀어낼 예정이다.비대면 공연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유튜브와 네이버 NOW로,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LG유플러스의 U+VR앱(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으로 송출된다. 유튜브와 네이버는 검색창에 '월디페'를 검색하면 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U+VR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나 축제 개최가 어렵지만, 여러 기관이 협업해 VR페스티벌을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AR, VR기술은 확장 가능성이 크므로 공단이 운영하는 여러 시설에서 보다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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