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백현이 그룹·솔로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룹·솔로 앨범 모두 100만장 이상을 판매한 건 가수 서태지 이후 처음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현이 지난 5월 발매한 미니앨범 '딜라이트'는 30일 기준 총 101만8745장이 판매됐다. 솔로 가수 앨범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2001년 김건모 7집 앨범 이후 처음으로 솔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 솔로 앨범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전설' 서태지를 잇는 새 역사를 썼다. 가수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다 1998년·2000년 솔로 앨범을 발표해 1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백현은 약 20년 만에 그룹과 솔로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가수로 이름을 새겼다.
음원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9개 지역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올해 한국 가수 첫 '트리플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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