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무녀도'를 원작 삼은 한국 애니가 세계 최고 권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받았다.
20일 '무녀도' 제작사 연필로명상하기는 이 작품이 제44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무녀도'는 김동리의 동명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무속 신앙과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 인한 가족의 파국을 동서양화 화풍이 절묘하게 결합된 스타일로 그려냈다.
연출자 안재훈 감독은 20여 년 간 스튜디오 연필로명상하기를 이끌어온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산증인이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건 2011년 '소중한 날의 꿈' 이후 두 번째다.
올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오는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열린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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