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주역들 금의환향 "세계에 한국문화 알리겠다"

【 앵커멘트 】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생충'의 배우들이 오늘(12일) 돌아왔습니다.
기념비적인 오스카상 수상은 "국민의 성원 덕분"이라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생충'의 배우들이 입국장에 나타나자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집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주역들은 편한 복장,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 등의 미국 현지 일정 때문에 다음 주로 귀국이 늦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배우
- "국민 여러분들하고 우리 영화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도중 강아지가 계속 짖어 배우는 물론 취재진까지 웃음바다가 되는 유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배우
-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 통해서 전 세계에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봉준호 감독 귀국 이후 '기생충' 팀들은 다음 주 쯤 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궁금한 이야기를 풀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곽신애 /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감사한 만큼 너무 송구스러운 것 같습니다. 저희가 더 취재하실 수 있도록 따로 날짜를 잡아서 연락을 드릴 테니."

이제 전 세계가 아는 영화 '기생충', 그 중심에 섰던 배우들은 앞으로 있을 각양각색 활동을 향해 종종걸음으로 흩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