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4관왕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PARASITE)을 흑백판으로 볼 수 있게 됐다.
10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 흑백판이 이달 말 국내 개봉한다. CJ ENM 측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대조)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며 "컬러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로망이 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했다. '마더' 흑백 버전은 특별 상영이나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 공개됐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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