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크고 작은 병과 한 평생을 함께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덩달아 우리 몸은 병이 나면 이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율적 치유 프로그램'으로 병에 대처해왔다.
'태초건강법'(펴낸곳 아라크네)의 저자 박중곤 씨는 병이 났을 때 내장된 자율적 치유 프로그램에 맡기면 치유 에너지가 전격적으로 올라와 질병을 다스려준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서양약초 '허브' 및 아로마테라피 연구로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건강식품 연구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민신문 편집국장, 전원생활 편집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바른건강연구소 소장, 한국심신치유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갖가지 성인병과 난치병을 앓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물리적 치료에 기반한 병원 치료에 한계가 많음을 깨닫고 심신의학(心身醫學)과 동양의 마음수련법에 심취했다.
이 과정에서 마음으로 '진동'을 일으켜 병을 고치는 수련법을 연마했고, 덕분에 양·한방병원 어디서도 고치지 못하던 질병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태초의 질서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질병을 다스리는 '태초건강법'을 책으로 냈다.
'태초건강법-생활치료 편'은 의식주 생활을 온전히 태초의 질서에 맞춰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식탁이 생산성 향상을 지나치게 추구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식품들로 가득 찼다고 지적한다. 그는 식탁의 무질서는 21세기 인류의 큰 숙제인 비(非)전염성질환 발생과 일정 부분 연관된다며 식탁에서 태초의 질서를 되찾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계절식과 일물전체식, 신토불이식, 생식, 간헐적 단식 등을 실천하고 토종과 재래종 농수산물을 가까이할 것을 권한다.
'태초건강법-심신치유 편'은 인간의 몸에 잠들어 있는 자율적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 질병을 다스리고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질병에 걸렸을 때 의사나 약사를 찾는 대신 깊은 휴식 모드에 들어가라고 권한다. 이 휴식은 일반적인 휴식과는 성질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충분한 심신 이완을 통해 의식을 한없이 깊은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안으로 하염없이 들어가 어떤 심연으로 가라앉으면 그 너머에서 오묘한 치유 에너지가 올라온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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