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 좋은 관광지나 가까운 도심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크리에이터 위크&'이 이색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9 크리에이터 위크&'은 10여개의 MCN(멀티채널네트워크)과 유튜브·아프리카TV·글랜스TV·틱톡 등 미디어 플랫폼은 물론 기업 마케터들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신개념 행사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유튜브계 '초통령'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 악어와 양띵이 숨겨진 보물을 놓고 벌이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룰루랄라 스튜디오의 워크맨 장성규 사회로 유소나·디에디트·JM 등 10명의 크리에이터가 동시에 펼치는 '집단 언박싱쇼'가 국내 최초로 진행된다. 언박싱쇼는 셋째 날인 11일에도 이어진다.
대표 키즈 크리에이터인 마이린과 말이야도 메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이린은 인기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다. 아프리카TV는 음악 BJ를 소개하는 '아뮤소(아프리카TV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공연을 인기 BJ 최군과 주영스트 사회로 선보인다. 글랜스TV는 인기 콘텐츠인 '오아시스 라이브'에 출연했던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샌드박스 소속 임다· 파뿌리는 이벤트 후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의 우승팀 '호피폴라'의 개막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드럼과 베이스가 없는 색다른 구성으로 화제를 모은 호피폴라는 아일(보컬·건반), 김영소(기타), 하현상(보컬), 홍진호(첼로) 총 4인으로 이뤄졌다. 이번 개막 무대에서는 생방송 파이널에서 화제를 모은 린킨파크의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대표 MCN과 플랫폼들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유투브·아프리카TV와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 중국의 대표 플랫폼 바이두가 크리에이터 트렌드 현황을 설명한다. 트레져헌터·샌드박스·글랜스TV와 룰루랄라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 준비생에게 필요한 조언을, 법무법인 지평에선 크리에이터가 조심해야 할 저작권 분쟁을 알려준다.
또 KT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KT 자사 소속 크리에이터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크리에이터 마케팅 활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 배치된 초대형 조형물로 볼거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투 장면을 서울숲 배경으로 재구성한 브릭을 만나볼 수 있다. 휴식공간과 놀이터에선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크리에이터 위크&의 티켓은 온라인 인터파크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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