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는 9월2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현대미술 프로젝트인 '에이피맵 2019 제주-아일랜더스 메이드(apmap 2019 jeju)'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야외 공공미술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제주 사람'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이 참여해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극복하고 순응하며 고유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쌓아온 제주 사람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은 조각과 설치, 건축, 가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대표작으로는 제주 돌담에서 영감을 얻은 주세균 작가의 <공기벽>, 제주 초가집에서의 연대의식을 표현한 최정우 작가의 <편견 없이 듣는 장치>, 제주 해녀 용품을 벤치로 전환시킨 그라프트 오브젝트 + 크림서울의 <쉼> 등이 있다.
'에이피맵'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공공미술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전시전은 제주 오설록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