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이민호(32)가 외국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 알리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이민호를 세종학당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전 세계에 세종학당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상속자', '푸른 바다의 전설' 등 18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얼마 전에는 김은숙 작가의 '더 킹: 영원의 군주'를 복귀 작품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국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기부플랫폼 '프로미즈'를 통해 환경, 아동, 동물 등 기부 주제별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문체부는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해외 곳곳에 세종학당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해 현재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 연간 6만여명의 외국인들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고 있다.
한편 세종학당은 해외 한국어 교육자 전문성 강화와 협력망 구축을 위한 '2019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을 7월 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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