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로 박강자 금호미술관장(원로 부문), 이순 한국미용박물관장(중진 부문)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으로는 김병희 서울강서문화원장이 선정됐다.
박강자 금호미술관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미술 분야 사업 확장을 제안해 1989년 개관 이래 30년간 650여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하는 등 금호미술관이 한국 미술계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4년부터 지속된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신진 예술가 지원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순 한국미용박물관장은 조선시대 왕실 왕비관인 대수(大首) 복원으로 한국 유일의 대수전시관으로 소통하며, 대수(大首) 전문가로 활동했다.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문화 홍보에도 앞장섰다. 또 김병희 강서문화원 원장은 2005년 허준박물관 개관, 2009년 겸재정선미술관 개관을 추진하고 지역 내 문화 소외 계층에 대한 후원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의식 향상과 문화 향유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22회 전국박물관인대회'와 함께 열린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