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늘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중훈의 모친인 권송자 씨가 이날 낮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박중훈은 이날 모친상으로 DJ로 활약 중인 KBS 2라디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지 못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앞서 박중훈은 지난달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여든 아홉(살)이시다. 내가 가끔 어머니를 뵈러 가면 나를 보기만 해도 좋은지 빤히 바라만 보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 정신도 혼미하다. 누워 계시는 경우가 많고, 혼자 일어나지도 못하실 정도"라며 "어머니가 정신이 혼미하다가도 자식들은 다 알아보신다. 나를 봐도 '멋있다', '잘생겼다', '요즘 무슨 드라마 하느냐'고 물어보신다"며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스빈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영화 '칠수와 만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해운대' '내 깡패같은 애인'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영화 ‘톱스타’를 통해서는 감독으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해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를 통해 ‘머나먼 쏭바강’ 이후 24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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